보톡스를 고민할 때 주름이 얼마나 줄어들지도 궁금하지만,
시술 뒤 표정이 어색해지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면.
안녕하세요. 김지원 원장입니다.
웃을 때 눈가에 생기는 선이나 눈썹을 올릴 때 나타나는 이마 주름은 얼굴의 움직임과 연결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주름을 줄이는 시술을 계획할 때는 가만히 있는 얼굴뿐 아니라 웃고 말할 때의 모습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오늘은 주름 보톡스를 중심으로, 시술 전에 표정과 근육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이유를 이야기해 볼게요.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에 작용해요
흔히 보톡스라고 부르는 시술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사용하는 주사 시술인데요.
보톡스는 원래 특정 제품의 이름이지만, 일상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통칭하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신호를 일시적으로 억제해, 시술한 근육의 수축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해요.
이런 원리로 표정을 지을 때 두드러지는 미간이나 이마, 눈가의 주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의 꺼진 부분을 채우는 필러와는 작용 방식이 다르죠.
표정에 따라 생기는 주름과 가만히 있어도 남아 있는 깊은 주름은 기대할 수 있는 개선 정도가 다를 수 있어요.
이미 깊게 자리 잡은 선까지 한 번의 시술로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는, 근육의 움직임과 피부 상태를 구분해 살펴야 합니다.
주름이 있는 자리와 근육이 하는 일을 함께 봅니다
이마에 가로로 생기는 주름은 눈썹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어요.
그런데 어떤 분은 눈을 편하게 뜨기 위해 평소에도 이마에 힘을 주고 눈썹을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주름만 보고 근육의 움직임을 많이 줄였을 때 눈썹이 내려오거나 눈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시술 전 눈썹 위치와 눈꺼풀 상태, 이마를 사용하는 방식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예요.
눈가 역시 웃을 때의 움직임과 편안히 쉬고 있을 때의 모습을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저는 이 시술을 설명할 때, 주름이 생긴 위치만큼 그 주변 근육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사진 한 장에서 보이는 선만으로 시술 계획을 정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에요.
자연스러운 표정을 위해 조절해야 할 것들
주름이 눈에 덜 띄기를 바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요.
움직임이 조금 남더라도 익숙한 표정을 유지하고 싶은 분이 있고, 특정 부위의 주름을 좀 더 충분히 줄이고 싶은 분도 있을 거예요.
이 차이를 상담에서 구체적으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스러움은 단순히 적은 용량을 사용한다는 뜻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아요.
근육의 크기와 힘, 주사 위치, 주변 근육과의 균형을 고려해 계획해야 하며, 적은 용량이라고 원하는 결과가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용량이 많다고 더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에요.
원하는 변화와 표정의 움직임 사이에서 어느 정도를 목표로 할지 함께 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원래 있던 좌우 차이도 미리 확인해 두면 시술 뒤 변화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돼요.
변화는 시간을 두고 확인해야 해요
보톡스는 시술 직후 모든 결과를 확정할 순 없어요.
일반적으로 수일에 걸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효과를 충분히 평가할 시점은 제품과 부위, 개인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효과가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의 움직임이 다시 회복될 수 있어요.
초기에 움직임이 남아 있다고 해서 곧바로 용량을 더하는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안내받은 시점에 경과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전에 시술받은 적이 있다면 언제, 어느 부위에 어떤 제품으로 받았는지 알려주세요.
당시 효과뿐 아니라 눈이 무거웠거나 표정이 불편했던 경험도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제가 이 글에서 전하고 싶은 것은 주름의 감소와 함께 일상에서 느끼는 편안함도 시술 목표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웃고 이야기할 때의 얼굴은 자신에게 익숙한 모습이니까요.
작은 선이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시술이 부족했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어요.
원하는 변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 움직임에 불편은 없는지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센텀쁘띠의원에서 상담하실 때도 줄이고 싶은 주름과 함께, 표정에 대해서도 편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